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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 금화왕돈까스 양촌점 - 모닝빵을 어떻게 먹으라고 벽에 붙여놨습니다 (옛날돈까스, 모듬돈까스정식, 셀프바)

    2026.09.10 by 여행365지기

  • 김포 구래동 도돈가 - 흑돼지를 덩어리째 연탄 위에 올리는 집

    2026.09.09 by 여행365지기

  • 김포 구래동 석가정돌솥부대찌개 - 찌개는 돌솥에, 밥은 솥째 나옵니다 (누룽지까지)

    2026.08.25 by 여행365지기

  • 김포 구래동 저팔계콧구멍 - 밖에 앉으면 연탄, 안에 앉으면 초벌 (껍데기·꼬들살·생갈매기살 기록)

    2026.08.19 by 여행365지기

  • 김포 구래동 야키토리 동작 - 앉자마자 소주잔부터 고르라고 합니다 (카레전골, 모듬꼬치, 미니화로)

    2026.08.16 by 여행365지기

  • 김포 구래동 남도술상 - 홍어삼합 시켜놓고 수육에 젓가락이 더 갔습니다

    2026.08.15 by 여행365지기

  • 김포 구래동 목구멍 - 고기 못 구워? 손대지마 (미박삼겹살, 솥뚜껑, 고기담당 이야기)

    2026.08.13 by 여행365지기

  • 김포 구래동 레코드피자 구래점 - 18인치 한 판이 이미 반반으로 나옵니다 (스포츠 중계 보며 피맥)

    2026.08.10 by 여행365지기

김포 금화왕돈까스 양촌점 - 모닝빵을 어떻게 먹으라고 벽에 붙여놨습니다 (옛날돈까스, 모듬돈까스정식, 셀프바)

왕돈까스를 시키면 접시 한쪽에 모닝빵 한 개와 딸기잼 한 봉이 같이 올라옵니다. 저는 이걸 그동안 별생각 없이 처리해 왔습니다. 잼을 발라 먹거나, 배가 부르면 그냥 남겨 두는 쪽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집은 벽에 모닝빵 먹는 법을 순서까지 그려서 붙여놨습니다. 잼 얘기는 한 줄도 없고, 대신 돈까스를 끼우라고 합니다. 시키는 대로 해 보니 접시에서 제일 마지막에 손대던 물건이 따로 하나의 메뉴가 됐습니다. 이 글은 거기서 시작합니다. 안내판대로 만들면 이렇게 됩니다. 빵 한쪽 끝이 붙어 있는 게 핵심입니다.벽에 「모닝빵 맛있게 먹기」가 붙어 있습니다홀 벽면, 브랜드 문구 아래쪽에 A4보다 조금 큰 안내지가 하나 붙어 있습니다. 제목이 「모닝빵 맛있게 먹기!」이고, 그 밑에 영문으로 How to make ..

김포 맛집 2026. 9. 10. 14:07

김포 구래동 도돈가 - 흑돼지를 덩어리째 연탄 위에 올리는 집

고깃집에 앉아 접시를 받으면 대개 그 자리에서 결론이 납니다. 썰린 두께가 그 집의 성격을 거의 다 말해 주기 때문입니다. 얇게 썰려 있으면 빨리 익고 실패할 일이 없는 대신 굽는 재미가 없고, 두껍게 썰려 있으면 정반대입니다. 그런데 김포 구래동 도돈가에서 받은 접시에는 아예 썰린 자국이 없었습니다. 목살은 손바닥만 한 덩어리 한 장, 오겹살은 그보다 더 두꺼운 덩이 두 개였습니다. 2026년 8월 31일 월요일 저녁, 6시 25분쯤 자리에 앉았습니다. 테이블 한가운데가 뚫려 있고 그 안에 연탄이 통째로 들어 있는 집입니다. 시킨 건 메뉴판 맨 윗줄의 산청흑돼지세트였습니다. 이 글은 그날 찍은 사진과 매장에 붙어 있던 안내문만을 근거로 정리했습니다. 가스도 숯도 아닙니다. 석쇠 틈으로 연탄 구멍이 그대..

김포 맛집 2026. 9. 9. 14:36

김포 구래동 석가정돌솥부대찌개 - 찌개는 돌솥에, 밥은 솥째 나옵니다 (누룽지까지)

부대찌개를 먹을 때 늘 같은 지점에서 아쉬워집니다. 처음 20분은 좋습니다. 그런데 이야기가 길어지고 젓가락이 느려지는 순간부터 국물이 졸아 짜지거나, 불을 줄이면 미지근해집니다. 마지막 한 국자가 처음 한 국자와 다른 음식이 되는 겁니다. 부대찌개는 원래 끝까지 끓고 있어야 하는 음식인데, 얇은 양은냄비로는 그 상태를 오래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김포 구래동 석가정돌솥부대찌개는 그 문제를 그릇으로 풉니다. 상호에 이미 답이 들어 있습니다. 부대찌개가 양은냄비가 아니라 곱돌 재질의 돌솥에 담겨 나옵니다. 2026년 8월 24일 월요일 저녁에 다녀왔고, 부대찌개에 소세지 사리와 라면 사리를 추가해 소주와 함께 먹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재방문할 생각입니다.양은냄비 자리에 이게 놓입니다. 나무테를 두른 받..

김포 맛집 2026. 8. 25. 13:29

김포 구래동 저팔계콧구멍 - 밖에 앉으면 연탄, 안에 앉으면 초벌 (껍데기·꼬들살·생갈매기살 기록)

고깃집에 들어가면서 자리를 고르는 일은 보통 취향 문제입니다. 창가냐 안쪽이냐, 조용한 데냐 시끄러운 데냐. 그런데 이 집은 자리를 고르는 순간 고기가 익는 방식 자체가 갈립니다. 밖에 앉으면 연탄불 위에서 처음부터 직접 굽고, 안에 앉으면 주방에서 연탄에 초벌해 준 고기를 받아 테이블 불판에서 마저 굽습니다. 같은 상호, 같은 고기인데 조리 공정이 두 갈래인 셈입니다. 김포 구래동 저팔계 콧구멍 구래점입니다. 간판에 상호보다 아래 줄이 더 정확합니다. “연탄구이 & 껍데기 전문점.” 1층 도로면에 목재 데크가 깔려 있고 그 위에 드럼통 테이블과 파란 플라스틱 의자가 줄지어 있습니다. 저 자리가 연탄 직화 자리입니다. 2026년 8월 17일 일요일 저녁, 저희는 안쪽에 앉았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초벌 ..

김포 맛집 2026. 8. 19. 10:26

김포 구래동 야키토리 동작 - 앉자마자 소주잔부터 고르라고 합니다 (카레전골, 모듬꼬치, 미니화로)

자리에 앉고 술을 시켰더니, 직원분이 대나무 쟁반을 들고 왔습니다. 그 위에 소주잔이 아홉 개 놓여 있었습니다. 골라서 쓰라는 뜻이었습니다. 유리잔이 네 개, 도자기 잔이 다섯 개였고, 그중 두 개는 잔 안에 북극곰과 병아리가 앉아 있는 것이었습니다. 술은 아직 한 잔도 안 마셨는데 여기서 시간을 꽤 썼습니다. 이 집은 그 뒤로도 계속 뭘 고르게 하고 뭘 시킵니다. 그게 이 가게의 성격이고, 이 글의 내용이기도 합니다.가운데 흰 잔에 북극곰, 그 오른쪽 잔에 병아리가 앉아 있습니다.잔을 고르게 하면 자리의 속도가 바뀝니다별것 아닌 것 같지만 효과가 분명했습니다. 주문을 마치고 술이 나오기 전까지는 보통 가장 심심한 구간인데, 여기서는 그 시간이 잔을 고르는 시간으로 채워집니다. 일행끼리 “그건 좀 유치한..

김포 맛집 2026. 8. 16. 10:29

김포 구래동 남도술상 - 홍어삼합 시켜놓고 수육에 젓가락이 더 갔습니다

메인보다 곁들이가 더 맛있었던 집, 다들 하나씩은 있으실 겁니다. 치킨집 무가 자꾸 없어진다거나, 갈비집에서 냉면만 두 그릇 먹었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저는 그게 홍어삼합집에서 일어날 줄은 몰랐습니다. 김포 구래동 남도술상 구래점입니다. 저희 집이 몇 번을 다녀온 단골집이고, 특히 아버지가 아주 좋아하시는 집입니다. 홍어를 먹으러 가는 집인데도 이 글의 절반은 수육 이야기가 될 겁니다. 그게 이 집을 설명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이라서 그렇습니다. 홍어삼합 한 상. 접시를 시계 방향으로 보면 홍어회, 묵은지, 수육, 그리고 야채가 순서대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셋이 한 접시에 올라오는 건 취향이 아니라 계산입니다삼합(三合)은 말 그대로 세 가지를 합친다는 뜻입니다. 홍어회, 돼지 수육, 묵은지. 이걸 한 번..

김포 맛집 2026. 8. 15. 13:51

김포 구래동 목구멍 - 고기 못 구워? 손대지마 (미박삼겹살, 솥뚜껑, 고기담당 이야기)

가게 앞에 세워둔 녹색 고깔에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숙성이고 나발이고 좋은 고기가 맛있습니다.” 요즘 고기집 앞을 지나가면 며칠 숙성했다는 문구를 어디서나 봅니다. 그걸 정면으로 걷어차고 시작하는 집을 보니 일단 웃음이 났고, 그래서 사진을 먼저 찍었습니다. 김포 구래동 목구멍 구래점입니다. 들어가기 전부터 이 집은 손님에게 계속 말을 걸어옵니다. 입간판에는 “고기 못 구워? 손대지마. 우리가 끝까지 구워 줄게”, 그 아래 작게 “영업시간 동안 고기담당 배치”. 단체 예약 간판에는 “우리가 자리 책임질게. 원하는 시간 딱! 맞춰 줄게”. 계산하고 나오다 본 냉장고 문에는 “오늘은 목구멍에 기름칠 하는 날”이 붙어 있었습니다. 전부 반말입니다. 그런데 하나도 기분이 나쁘지 않았고, 그게 이 글을 쓰게..

김포 맛집 2026. 8. 13. 09:59

김포 구래동 레코드피자 구래점 - 18인치 한 판이 이미 반반으로 나옵니다 (스포츠 중계 보며 피맥)

피자를 시켰는데 한 판의 절반에 토핑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잘못 나온 줄 알고 메뉴판을 다시 봤더니, 시그니처 피자 설명란에 그대로 적혀 있더군요 — 「치즈 / 페퍼로니, 양파, 할라피뇨」. 원래 반반으로 만드는 피자였습니다. 김포 구래동 레코드피자 구래점에 2026년 8월 4일 화요일 저녁에 다녀왔습니다. 야구 중계를 보면서 맥주를 마실 데를 찾다가 들어간 집인데, 막상 앉고 나니 화면 고르는 문제와 피자 크기 문제가 먼저 생겼어요. 둘 다 미리 알고 갔으면 좋았을 것들이라, 이 글은 그 순서대로 적습니다.간판 아래 작게 붙은 부제가 이 집의 정체를 말해 줍니다 — 「Hybrid Sports Pub」들어가자마자 화면부터 세어봤습니다상호는 피자집인데 간판 부제는 「Hybrid Sports Pub」입니다...

김포 맛집 2026. 8. 1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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